안녕하세요, 서울의 주거 환경 변화를 꾸준히 추적하고 있는 부동산 정보 블로거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지켜봐 온 서울시의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 사업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금천구, 강북구, 중랑구 7곳에 총 3,867세대의 모아주택 공급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해당 지역의 생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호탄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제가 직접 자료를 분석하며 느낀 점과 핵심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새롭게 확정된 모아주택 7곳, 어디일까?
서울시는 2025년 11월 17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를 통해 7곳의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각 지역별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제 경험과 분석을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473세대, 2030년 완공 목표)
이 지역은 제가 답사를 갔을 때도 느꼈지만,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구릉지형이라 개발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멋진 변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 공급 규모: 공동주택 총 473세대 (임대 95세대 포함)
- 특징: 인접한 다른 모아주택과 동시 개발이 가능해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호암산을 조망할 수 있는 통경축 확보와 아치형 스카이라인 계획이 인상 깊습니다.
- 생활 편의 개선: 도로를 넓혀 보행 공간을 확보하고, 지형의 높낮이 차를 활용해 주민공동시설과 중앙 마당을 조성합니다. 인근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스터디카페가 들어선다는 점도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2. 강북구 번동 458-2, 471-118번지 일대 (1,099세대)
강북구 번동은 제가 주목하던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미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곳으로, 이번에 2개 구역이 추가로 확정되면서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게 되었습니다.
- 공급 규모: 총 1,099세대 (임대 266세대 포함)
- 교통 및 교육: 반경 600m 내에 4호선 수유역이 있고, 수송초·중학교와 바로 붙어 있어 입지 조건이 매우 우수합니다.
- 안전 및 환경 개선: 좁았던 도로 폭을 최대 12m까지 넓히고, 보차분리를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합니다. 우이천변에는 저층부 상가를 배치해 수변 공간을 활성화할 계획이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중랑구 중화동 329번지 일대 (4개소, 2,295세대, 2031년 완공 목표)
이번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중랑구 중화동입니다. 무려 4개 사업이 동시에 통과되면서 미니 신도시급 변화가 예상됩니다.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을 낀 최고의 입지입니다.
- 공급 규모: 4개 구역 총 2,295세대 (임대 453세대 포함)
- 사업성 강화: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여 최고 35층까지 건축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사업성을 높여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 주민 편의 시설: 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공공경로당 등 지역에 꼭 필요했던 기반 시설이 대거 확충됩니다.
- 주목할 점: 제가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세입자 손실보상 적용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서울시의 의지가 돋보입니다. 이는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더 빠른 추진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핵심 요약: 이번 모아주택 사업의 의미
이번에 확정된 7곳의 사업지는 모두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노후도가 심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던 곳'이라는 점입니다. 모아주택 사업은 이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분석한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규모 공급: 총 3,867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되어 서울의 주택난 해소에 기여합니다.
- 생활 인프라 개선: 좁은 도로는 넓어지고, 부족했던 공원과 주차장이 생겨납니다.
- 상생 모델 제시: 세입자 손실보상안을 통해 재개발 과정에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배려합니다.
신규 모아주택 사업 현황 요약표
| 지역구 | 상세 위치 | 총 세대수 | 임대 세대수 | 완공 목표 |
|---|---|---|---|---|
| 금천구 |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 473 | 95 | 2030년 |
| 강북구 | 번동 458-2, 471-118번지 일대 | 1,099 | 266 | - |
| 중랑구 | 중화동 329번지 일대 (4곳) | 2,295 | 453 | 2031년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모아주택은 기존 재개발과 무엇이 다른가요?
A. 모아주택은 대규모 재개발과 달리, 여러 소규모 필지(블록)를 모아 함께 개발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입니다. 절차가 간소해 사업 속도가 빠르고, 기존 주민들의 재정착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발표된 구역의 공사는 언제 시작되나요?
A. 이번 발표는 '사업시행계획안'이 통과된 단계입니다.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야 착공이 가능합니다. 완공 목표가 제시된 금천구(2030년)와 중랑구(2031년)를 참고할 때, 순차적으로 2~3년 내 착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기존에 살던 세입자나 집주인은 어떤 혜택을 받나요?
A. 집주인은 조합원으로서 신축 아파트 입주권이나 분담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중랑구 사례처럼 '세입자 손실보상'이 적용되는 경우, 세입자들도 관련 규정에 따라 주거 이전비나 영업 손실 보상 등을 지원받게 되어 이주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