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바로 지금쯤이었습니다. 2024년 11월, 10년 넘게 멈춰 있던 용산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 역시 용산역을 지날 때마다 허허벌판으로 남아있던 그곳을 보며 '과연 언제쯤 개발될까' 궁금해하곤 했는데, 드디어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역사적인 첫 삽을 떴다는 소식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오늘은 1년이 지난 지금, 서울의 미래 100년을 바꿀 용산국제업무지구, 일명 ‘용산서울코어’ 프로젝트의 핵심 진행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제가 직접 알아본 것처럼 쉽고 자세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용산서울코어', 도대체 어떤 곳인가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사업이 아닙니다. 서울역부터 용산역, 그리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심장부를 하나의 거대한 ‘입체복합수직도시’로 만드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부분은 바로 ‘콤팩트시티(Compact City)’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업무, 주거, 여가, 문화 등 모든 생활이 한 건물 안에서나 도보 거리에서 해결되는 도시를 상상해보세요. 지상에는 녹지와 공원이 펼쳐지고, 그 위로는 최첨단 빌딩들이 들어서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형 도시가 바로 용산에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코레일과 SH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여 공공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갑니다.
한눈에 보는 사업 개요
| 구분 | 내용 |
|---|---|
| 사업명 |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서울코어) |
| 위치 |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
| 면적 | 456,099㎡ |
| 사업 기간 | 2024. 11. 28. ~ 2028. 12. 31. (부지조성공사) |
| 시행자 | 코레일, SH공사 (지분율 7:3) |
가장 궁금한 개발 일정, 언제쯤 완공되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그래서 언제쯤 용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궁금해하실 겁니다. 저도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해서 꼼꼼히 찾아봤습니다. 계획에 따르면 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 2028년 12월: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공사 완료
- 2027년 말 (예상): 첫 주택 분양 시작
- 2030년 (예상): 첫 기업 및 주민 입주 시작
10년을 기다린 만큼, 서울시가 행정절차를 평균보다 약 20개월이나 단축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하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큽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무엇으로 채워지나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크게 3개의 구역(Zone)으로 나뉘어 개발됩니다. 각 구역은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조성될 예정입니다.
- 국제업무존: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사 유치를 목표로 하는 핵심 구역입니다.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들이 이곳에 들어섭니다.
- 업무복합존: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 공간입니다. 다양한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활기찬 공간이 될 것입니다.
- 업무지원존: 주거, 의료, 교육 등 국제업무지구를 뒷받침하는 필수 시설들이 입주합니다. 직주근접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단순히 일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삶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완성된 도시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내 집 마련 기회? 주택 공급 계획은?
서울 도심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만큼, 주택 공급 계획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저 역시 가장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기존에 발표된 1만 3,000호 공급 계획에 더해, 서울시는 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반시설이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빠르면 2027년 말에 첫 주택 분양이 시작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하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소식입니다.
결론: 서울의 미래, 용산에서 시작됩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단순한 개발 사업을 넘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폭제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건설 기간 중 약 14만 6천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고, 완공 후에는 연간 3조 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10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 용산국제업무지구. 2030년,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서울의 중심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가슴이 뜁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정확한 위치는 어디인가요?
A.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로, KTX 용산역과 바로 인접한 서울의 중심부입니다.
Q. 아파트나 오피스텔 분양은 언제쯤 시작되나요?
A. 계획상으로는 빠르면 2027년 말부터 첫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사업 추진 경과에 따라 발표될 예정이므로 관련 공고를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Q. 사업은 누가 책임지고 진행하나요?
A. 공공기관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합니다. 민간이 아닌 공공이 주도하여 사업의 안정성과 공익성을 확보했습니다.
Q. 완공되면 어떤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A. 건설 기간 중 약 14만 6천 명의 고용과 32조 6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됩니다. 완공 이후에는 연간 1만 2천 명의 고용과 3조 3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